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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리버스터 임시국회 철회 신청 순서

선거법 반대 필리버스터(무제한 토론)에 민주당 첫 번째 주자로 오른 김종민 의원이 발언 도중 화장실에 다녀온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답니다. 한국당은 국회법에 따르면 필리버스터를 하는 중 연단을 비우는 것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다만 김 의원이 화장실을 다녀 오는 선례를 만들자, 김 의원에 이어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한국당 권성동 의원도 자리를 비우고 화장실을 다녀왔답니다.

김 의원은 이날 오전 1시 50분부터 오전 6시 22분까지 4시간 32분간 필리버스터를 했답니다. 그는 선거법 찬성 토론을 진행하던 중 약 3분간 화장실을 다녀왔다가 토론을 재개했ㅅ브니다. 김 의원은 오전 5시 50분쯤 문희상 의장에게 "지난번에는 잠깐 화장실을 허락해줬다고 하는 상황이다"며 "시간을 끌기 위한 것은 아니다. 그렇지만, 잠깐 화장실 좀 (다녀오겠다)"고 말했답니다. 지난 2016년 2월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때 민주당 소속 의원이 화장실에 다녀온 선례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.

 

문 의장은 "3분 안에 다녀오는 것으로 (허용하겠다)"고 했는데 이에 한국당은 강하게 항의했답니다. 그렇지만 문 의장은 한국당의 항의에 "의장을 모독하면 스스로 국회를 모독하는 것"이라며 김 의원에게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했답니다. 한국당 관계자는 김 의원의 화장실 행이 문제라며 국회법의 조항을 제시했답니다. 국회법은 필리버스터에 대해 '의원 1명 당 한 차례만 토론할 수 있다'고 규정하고 있습니다. 한국당 관계자는 "필리버스터 규정은 중간에 본회의장 토론에서 이석하는 경우까지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"며 "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올 경우 사실상 한 사람당 수 차례 무제한 토론이 가능한 것이어서 국회법에 위반되는 것이다"고 주장했답니다. 실제 이날 첫 번째 필리버스터에 나선 주호영 한국당 의원은 오랫동안 토론을 하기 위해서 기저귀를 차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