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여옥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‘위안부 후원금 유용’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향해서 “할머니들에게 앵벌이를 시킨 뒤에 명예와 돈을 제 호주머니에 쓸어넣었다”고 날을 세웠답니다.
전 전 의원은 2020년 5월 20일 블로그에 올린 ‘윤미향 혼자 다 먹었나?’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윤 당선인과 더불어서 정의기억연대(정의연)를 둘러싼 최근의 논란을 언급했답니다. 그는 “윤미향 단독범행일지 궁금하다. 아니면 정의연이 한통속이 되어 저지른 일일까. 윤미향의 이름으로 된 통장이 드러난 것 만해도 4개인 상황이다. 대체 얼마를 받았고 얼마를 쓴 것인가”라고 주장했답니다.
전 전 의원은 “정말로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을 비롯해 (정의연 등 시민단체들도) 착실하게 ‘같이 나눠먹기’ 식으로 푼돈은 나눠준 듯 보이고 있다”면서 “사드운동부터 시작해서 탈북자 북송단체까지 장학금이니 하는 식으로 윤미향으로서는 껌 값 정도의 돈은 슬쩍 찔러 줬을 것”이라고 추측했답니다. 그는 “그런데 청와대는 줄곧 입을 다물고 ‘우리와는 정말로 관계없다’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”면서 “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‘절대로 일본 정부 돈 받지 말아라’는 윤미향의 말에 따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만 청와대로 초대한 바 있습니다”고 말했답니다.
이어 “그날 그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‘2015년 일본과의 졸속합의에 대신 사과를 한다’고 말했다”면서 “당시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이 죽을 쑤고 있어서 지지율을 올려야 했고 이럴 때 만병통치는 바로 ‘반일’이었던 것이다”이라고 덧붙였답니다. 전 전 의원은 “정의연의 목표도, 나뭄의 집의 목표도 ‘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지원’이었던 것이다. 그런데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원하기는커녕 등골을 뽑고 앵벌이를 시켜 명예와 돈을 제 호주머니에 쓸어넣었던 것이다”며 “윤미향은 명예와 돈도 모자라 ‘국회의원 뱃지’ 권력까지도 손에 넣으려 했던 것이다”고 일갈했답니다. 한편 '김복동 김복성 형제' 등은 동명이인이랍니다.